외국인 근로자 산재 올해 1만명 달할 듯

아이어뉴스 승인 2024.09.27 08:3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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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화재로 외국인 근로자 등 23명이 숨진 경기도 화성 아리셀 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세철 기자 = 산업현장의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면서 소규모 제조업·건설업 현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산업재해도 늘고 있다.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내 체류 외국인 노동자의 산재 신청 건수는 총 6천715건이다.

등록 외국인 근로자의 신청 6천312건과 미등록 외국인 403건을 합친 것으로, 8월까지 이 가운데 6천324건이 승인됐다.

최근 5년간 외국인 근로자의 산재 신청 건수는 2019년 8천54건, 2020년 8천62건, 2021년 8천555건, 2022년 8천886건, 2023년 9천543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월평균 839건꼴로 신청된 셈이어서 비슷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말까지 1만 건이 넘을 수도 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47.9%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이어 중국(10.0%), 베트남(6.1%), 우즈베키스탄(5.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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