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

아이어뉴스 승인 2024.09.19 08:32 | 최종 수정 2024.09.19 08:3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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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워싱턴 AP=연합뉴스)

이세철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과 함께 통화정책 전환(피벗)에 나서면서, 한국은행의 10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 글로벌 통화정책 운용 무게추가 물가 안정에서 경기침체 대응으로 옮겨가고 있어 최근 안정된 물가와 부진한 내수 경기만 보자면 다음 달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춰도 이상하지 않다.

한은도 피벗의 가장 큰 전제 조건인 물가 안정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114.54)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2.0%로, 2021년 3월(1.9%)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물가 안정 측면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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