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미국 전기차 리비안에 7조원 투자

아이어뉴스 승인 2024.06.26 08:4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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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자동차회사 폴크스바겐이 테슬라의 라이벌로 한때 촉망받았던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에 7조원을 투자한다.

폴크스바겐은 우선 10억 달러를 리비안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이후 4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리비안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양사는 2030년 이전에 합작회사가 개발한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 픽업 및 스포츠유틸리차량티(SUV)를 개발하는 리비안은 생산과 인도를 늘리기 위한 새로운 자금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와 같은 효율성과 기능을 갖춘 플러그인 차량을 개발 중인 폴크스바겐은 리비안의 소프트웨어 및 전기차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폴크스바겐은 또 이번 투자를 통해 리비안의 지분을 인수하는 두 번째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가 된다.

미국 포드자동차는 2021년 리비안 상장 당시 아마존과 함께 약 12%의 지분을 가진 최대 주주 중 하나였지만, 리비안과 함께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지난해까지 리비안 주식 대부분을 매각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8.6% 상승 마감한 리비안 주가는 폴스크바겐의 투자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50%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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