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거야공세'·'의사파업' 난제 산적

아이어뉴스 승인 2024.06.16 17:5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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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마치고 귀국 (사진=연합뉴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6일 새벽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내외 산적한 현안을 마주하게 됐다.

당장 18일 의료계의 집단휴진이 예고돼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의과대학 정원 증원 재논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국회는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대치가 심각한 상황이다. 거야는 각종 쟁점 법안을 강행할 태세다.

채상병 특검법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윤 대통령이 21대 국회에서 이미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추진해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야당이 여야 합의 없이 쟁점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면 윤 대통령으로서는 국회 재의 요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른바 '거부권 정국'이 펼쳐지면서 강 대 강 대치 정국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남북 갈등이 커진 상황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순방 기간 '조사 종결'을 발표한 이후로도 가라앉지 않고 있는 파장도 윤 대통령에게 부담이다.

윤 대통령은 민생 행보와 개각을 포함한 국정 쇄신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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