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 167대 1

아이어뉴스 승인 2024.06.26 08:5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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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에서 서울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작년보다 3배 이상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경쟁률이 떨어져 서울과 지방간 부동산 시장 양극화 양상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6일 연합뉴스가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의뢰해 올해 상반기 일반분양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67.09대 1로 집계됐다.

당첨 시 수십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돼 '로또 청약'으로 불린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의 분양이 경쟁률을 끌어올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에 더해 서울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도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서울의 일반분양 물량은 작년 상반기 1천33가구, 작년 하반기 3천800가구였으나, 올해 상반기는 642가구에 불과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비수도권 1순위 경쟁률은 6.39대 1로, 작년 상반기(7.53대 1)는 물론 작년 하반기(9.12대 1)보다 낮아졌다.

서울과 지방의 청약 시장 온도차가 올해 들어 더욱 커진 셈이다.

이러한 지방 분양시장 침체에 전국 1순위 경쟁률도 작년 하반기 12.28대 1에서 올해 상반기 7.01대 1로 하락했다.

[표] 2023∼2024년 상반기 아파트 청약 결과

지역별 2023년 상반기 2023년 하반기 2024년 상반기
공급량 1순위 경쟁률 공급량 1순위 경쟁률 공급량 1순위 경쟁률
서울 1,033 51.86 3,800 58.31 642 167.09
수도권 16,493 8.43 32,432 15.63 21,942 8.09
비수도권 17,024 7.53 34,323 9.12 37,893 6.39
전국 33,517 7.97 66,755 12.28 59,835 7.01

※ 일반공급 기준

※ 리얼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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