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 이자순익 34.2조

아이어뉴스 승인 2024.06.26 13:2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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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2024년 6월) 설명회 (사진=연합뉴스)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기업 대출이 크게 불어난 데다 예대(대출-예금) 금리차도 커지면서 은행권의 한해 이자 순이익이 34조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따르면 은행의 지난해 이자 순이익은 모두 34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10년 이후 금리 상승기 가운데 최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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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국면·차주별 일반은행 대출금 증가 추이 등 [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총이익(이자 이익+비이자 이익) 중 이자 이익 비중(93.0%) 역시 2010년 이후 장기 평균(87.8%)을 웃돌았다.

은행 이자 이익 호조의 주요 배경으로는 기업 대출 증가가 꼽혔다.

이번 금리 상승기(2021년 이후 현재까지) 일반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52조5천억원 급증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2조원 줄었다.

이번 금리 상승기에 기준금리가 큰 폭(+3.00%p) 뛰어 예대 금리차(+0.38%p)가 커진 점도 은행 이익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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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과 은행 수익성 관계 등 [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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