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고려아연 1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

아이어뉴스 승인 2024.09.13 08:1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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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세철 기자 =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영풍[000670]은 경영권을 공고히 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13일 고려아연[010130]을 지분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55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개매수가는 이보다 약 18.7% 높은 66만원으로 책정됐다.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영풍은 고려아연 지분 약 7∼14.6%(144만5천36주∼302만4천881주)를 공개매수한다. 이에 따른 공개매수 대금은 약 2조원에 달한다.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고려아연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세운 회사로, 현재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경영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취임 이후 최씨 일가와 영풍그룹 장씨 일가 간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지면서 두 회사는 경영권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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