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6천억원 쓰고 우승 못 한 맨유, 직원 250명 정리해고

아이어뉴스 승인 2024.07.04 09:04 의견 0

X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 [AP=연합뉴스]

이세철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경영 효율화를 이유로 직원 250명을 감원한다고 영국 BBC가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체 직원 1천150명의 21%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 2월 화학회사 이네오스 창립자 짐 랫클리프가 맨유 지분 27.7%를 확보하며 새 구단주가 됐으며, 구단주가 바뀐 뒤 진행되는 첫 구조조정이다.

랫클리프 체제의 맨유는 구단 규모가 성과에 비해 너무 비대하며,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고, 결국 대규모 감원을 결정했다.

맨유는 지난 10여년간 스타 선수 영입에 15억 파운드(약 2조6천5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소진하면서도 우승 한 번 못했다.

저작권자 ⓒ 아이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