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갈리바프 우세 전망

아이어뉴스 승인 2024.06.28 09:1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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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선 후보로 나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의 현수막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세철 기자=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이 지난달 불의의 헬기 추락으로 사망하면서 갑작스럽게 성사된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 투표가 28일(현지시간) 치러진다.

유권자 수는 약 6천100만명으로 투표 마감 시각은 오후 10시이지만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4명의 후보 가운데 경 보수파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63) 마즐리스(의회) 의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갈리바프 의장은 군 조종사 출신이며 1996년에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공군 사령관에 올랐고 4년 뒤 경찰청장으로 임명됐다.

2005년 수도 테헤란 시의회에서 시장으로 선출돼 2017년까지 재임하는 동안 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으나 정작 대선에서는 3차례 고배를 마셨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으로 위태로워진 중동 정세 속에서 시아파 맹주로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맞서는 '저항의 축'을 이끄는 이란의 새 대통령이 누가 될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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