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2분기 순익 '10% 증가'

아이어뉴스 승인 2024.06.28 09:0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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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세철 기자 =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양호한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시에 상장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2분기 순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4조6천418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2분기(4조3천765억원)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각 사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을 1분기 실적에 반영한 뒤 연간 실적 목표 달성을 위해 2분기 중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

회사별로 보면, 업계 1위인 KB금융을 제외한 3개 금융지주의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의 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 1조5천48억원에서 올해 2분기 1조4천574억원으로 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이 워낙 좋았다.

금융지주들의 실적 호조는 기저효과 덕분이라고 증권사들은 분석했다.

금융지주들은 올해 연간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은 총 16조4천588억원으로, 지난해(15조1천367억원)보다 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2년의 사상 최대 실적(15조6천503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금융지주들은 다음 달 하순 차례로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4대 금융지주 당기순이익 전망치
(단위:억원)
구분 2023년 2분기 2024년 2분기 2023년 연간 2024년 연간
KB 15,048 14,574 45,634 47,822
신한 12,688 13,217 44,780 48,429
하나 9,358 10,082 34,684 37,803
우리 6,672 8,545 26,269 30,533

※ 에프앤가이드 제공. 2023년 2분기와 연간 순이익은 확정치, 2024년 2분기와 연간 순이익은 전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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