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케 도쿄지사 3선 당선

아이어뉴스 승인 2024.07.08 09:0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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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교도지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세철 기자 = 일본 NHK에 따르면 수도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71) 현 지사가 291만8천여표를 얻어 3선 당선을 확정했다.

전체 투표수 대비 약 43%에 달하는 득표율이다.

이로써 그동안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현직 도지사가 출마하면 매번 승리했다는 기록이 이어지게 됐다.

3선에 성공한 고이케 지사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여권의 지지를 받았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독자 후보를 내지 않고 고이케 지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애초 고이케 지사의 대항마로 주목을 받은 렌호 후보는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데에도 실패해 득표율이 약 19%로 3위에 그쳤다.

득표율 2위는 기존 정당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얻어 선거 운동을 펼친 이시마루 후보가 차지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선거가 여야 대결 구도에 고이케 도정 8년 성과에 대한 평가가 될 것으로 분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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