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APEC 회의 오늘 개막

아이어뉴스 승인 2024.11.15 08:3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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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열리는 리마 컨벤션센터 입구 [리마 AFP=연합뉴스]

이세철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5∼16일(현지시간) 이틀간 페루의 수도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016년에 이어 8년 만에 남미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의장국인 페루의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21개 회원국 정상이 대부분 참석한다.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전쟁 중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불참한다.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도 자리하지 않는다. 멕시코 전 정부는 페루 정치 상황을 놓고 페루와 외교적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이번 APEC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귀결된 미국 대선 이후 펼쳐지는 첫 주요 다자회의다.

공교롭게도 APEC 정상회의 기간에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는 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투자자 서밋이 진행되는데, 이 자리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메시지를 낼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APEC은 1989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비공식 대화 포럼으로 출범해 1993년 정상회의로 격상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아세안 6개국 등 21개국이 회원국이다.

회원국 인구는 약 30억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38%에 이른다.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의 62%, 무역은 전 세계 무역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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