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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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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철 기자 = 올해 1∼3분기 국내 누적 신차 등록 대수가 11년 만에 최소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연간 국내 신차 등록 대수도 2013년 이후 가장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20만9천154대로, 작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이는 2013년 1∼3분기 117만5천10대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올해 연간 국내 신차 등록 대수도 160만대를 겨우 넘기며 11년 만에 최소를 기록할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 확산으로 누적됐던 지연 수요가 지난해 대부분 해소된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대출받아 신차를 구매하려던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 것이 내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신차 등록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휘발유차는 올해 1∼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6%(64만1천대→51만5천대) 줄었다. 경유차도 22만8천대에서 9만9천대로 56.7% 급감했다.
전기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1∼3분기 11만8천대에서 올해 1∼3분기 10만8천대로 1만대가량(7.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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