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어뉴스
승인
2024.08.26 08:25
의견
0
이세철 기자 = 배달앱 중심의 치킨 소비가 자리 잡은 영향으로 국내 치킨전문점 개수가 2년 연속 감소하는 사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되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치킨전문점 개수는 지난 2022년 4만1천436개로 지난 2020년보다 1천307개 감소했다.
연도별 국내 치킨전문점 개수는 2019년 3만7천508개에서 2020년 4만2천743개로 늘어 처음 4만개를 돌파하고서 2021년 4만2천624개, 2022년 4만1천436개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개수는 2019년 2만5천687개에서 2020년 2만7천303개, 2021년 2만8천627개, 2022년 2만9천358개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전체 치킨전문점 중 프랜차이즈 가맹점 비중은 2019년 68.5%, 2020년 63.9%로 낮아졌다가 2021년 67.2%, 2022년 70.9%로 높아져 70%를 넘었다.
배달음식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치킨집이 포화인 상태여서 치킨전문점의 수익성은 악화하고 있다.
치킨전문점의 영업이익은 2020년 6천236억6천만원에서 2021년 9천306억1천만원으로 증가했다가 2022년 8천603억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2년 평균 매출 증가율은 치킨 가맹점이 6.5%로, 주점(66.2%), 한식(17.2%), 피자(11.6%), 제과제빵(8.1%), 커피(7.4%)보다 낮았다.
특히 전체 치킨 가맹점의 64%가 연 매출 2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연 매출 2억∼3억원은 23.3%, 3억원 이상은 12.7%로 각각 집계됐다.
저작권자 ⓒ 아이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