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자연재해로 전세계 165조원 경제손실
아이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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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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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철 기자 = 올해 상반기에만 전 세계에서 폭풍과 홍수 등 자연재해로 빚어진 경제적 손실이 16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재보험사인 스위스 리(Swiss Re)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6월 각종 재해와 사고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액은 전 세계에서 1천270억 달러(173조8천억여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70억 달러(9조6천억여원)만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 손실액으로 기록됐다. 전체 손실의 95%에 해당하는 165조원 정도가 폭풍과 뇌우, 홍수, 우박 등 자연재해로 발생한 셈이다.
올해 상반기 자연재해 손실액인 1천200억 달러(164조9천억여원)는 작년 같은 기간(1천520억 달러·208조9천억여원)보다 21% 적지만 지난 10년간 상반기 평균(910억 달러·125조여원)보다는 31% 많다.
이 기간 재해·사고 손실액 가운데 보험사가 떠안은 금액은 600억 달러(82조여원) 정도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 발생한 손실액이 70%를 차지한다고 스위스 리는 집계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독일, 브라질에서 집계된 수해 피해액은 전 세계 자연재해 보험 손실액의 14%를 차지했다고 스위스 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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