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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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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철 기자 =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이는 넉 달 연속으로 2%대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5.5% 상승했다. 축산물(2.2%)과 수산물(0.9%)의 물가 상승은 크지 않았지만, 농산물이 9.0% 상승했다.
석유류도 8.4% 올라 2022년 10월(10.3%)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폭 축소와 국제유가 상승, 기저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외식 물가는 2.9%, 외식 제외 서비스 물가는 3.0% 각각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0% 상승했다. 식품 물가가 3.4% 올랐고 식품 이외 물가는 2.7% 상승했다.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7.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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