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진행되는 이진숙 청문회

아이어뉴스 승인 2024.07.17 07:4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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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세철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4~25일로 확정됐다.

청문회에서는 크게 이 후보자가 MBC에서 임원으로 재직했던 시절 노조와의 갈등, 퇴직 후 정치적 행보와 발언,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제기된 신상 관련 이슈, 공영방송 이사 선임 등 방통위 현안과 2인 체제 논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틀간 치러지는 것은 처음이다.

인사청문회법은 '청문회 기간은 3일 이내로 한다'고만 정하고 있고, 후보자 '급'에 따라 며칠간 열어야 한다는 구체적 내용은 없다.

다만 관례로 장관급 후보자는 하루, 국무총리 지명자는 이틀을 실시해왔는데 장관급인 방통위원장에 대해 이틀 청문회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여당은 "마녀사냥이고 정치 공세"라며 반발했다.

결국 이번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뿐만 아니라 이동관·김홍일 전 위원장 체제에서 이뤄진 방통위 모든 의결 사항과 위법성 여부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 후보자는 최근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비공식적으로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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