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4천달러선 넘어

아이어뉴스 승인 2024.07.16 08:2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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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세철 기자 = 가상화폐 산업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유세 중 총격을 당하면서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관측이 비트코인 랠리로 이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31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50% 급등한 6만4천257달러(8천902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5% 이상 오른 것은 지난 5월 20일 이후 약 두 달만으로, 가격은 6만3천 달러선을 넘어 6만4천달러선도 돌파했다.

총격 사건 직전 5만8천 달러대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사건 이후 이틀 만에 약 10% 급등했다.

여기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23일부터 거래될 수 있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했다.

로이터 통신은 가상화폐 업계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23일 이더리움 ETF 거래를 위해 최소 3개 자산운용사의 ETF에 대해 예비 승인을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는 8개 자산운용사가 추진해 왔으며, 오는 21일 이전에 최종 서류가 제출되면 8개 ETF가 동시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예비 승인을 받은 자산운용사는 블랙록, 반에크, 프랭클린 템플턴 등 3곳으로, 우선 22일 오후 최종 승인이 내려지면 23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 가격은 비트코인 상승폭보다 큰 6.31% 급등한 3천45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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