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생산자물가 전월보다 0.1% 상승

아이어뉴스 승인 2024.06.21 09:1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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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농산물 가격이 내렸으나 산업용 도시가스, 서비스 등의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19.16)보다 0.1% 높은 119.25(2020년=100)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 지난해 12월 이후 여섯 달째 오름세다.

지난해 5월보다는 2.3% 올라 전년 동월 대비로도 작년 8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4.0% 하락했다. 수산물이 0.6% 올랐으나, 농산물과 축산물이 각각 7.5%, 1.3%씩 내렸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1차금속제품(1.3%) 등이 올랐으나, 석탄및석유제품(-3.5%),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3%) 등은 내렸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5.3%) 등이 오르면서 0.5% 상승했다.

서비스도 0.5% 올랐다.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2.4%), 음식점및숙박서비스(0.2%), 운송서비스(0.2%)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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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부 품목 중에서는 동1차정련품(6.6%), 아연1차정련품(13.0%), 산업용도시가스(5.3%), 소프트웨어개발공급(6.3%)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반대로 참외(-52.4%), 오이(-34.6%), 닭고기(-5.4%), 경유(-5.7%) 등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원재료(1.2%), 중간재(0.1%), 최종재(0.1%) 등이 나란히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1% 내렸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0.5%), 서비스(0.5%)가 올랐으나 농림수산품(-4.0%), 공산품(-0.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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