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수출, 22년만에 중국 추월 전망

아이어뉴스 승인 2024.06.10 08:1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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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들어 우리나라 대미(對美) 수출 규모가 대중(對中) 수출을 웃돌고 있어 올해 한 해 대중 수출이 22년 만에 대중(對中) 수출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은 이미 지난해 대미 수출 규모가 대중 수출을 넘어 20년 만에 역전됐다. 올해 중소기업 수출도 20년 만에 역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지난 1∼5월 대미 수출 규모는 533억달러로 대중 수출(526억9천만달러)보다 6억1천만달러가량 많다.

월별로 보면 2∼4월 석 달은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보다 많다.

연간 기준으로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추월하면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역전되는 것이다.

지난해 대미 수출은 1천157억1천만달러로 대중 수출(1천248억1천만달러) 대비 91억달러 적었다.

그러나 격차는 2004년(69억1천만달러) 이후 19년 만에 가장 작은 것이다.

반면 대중 수출은 2021년 1천629억1천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2022년 1천557억9천만달러, 지난해 1천248억1천만달러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이는 중국 제조업 부진 등에 따른 것이다.

대기업은 이미 지난해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20년 만에 처음 추월했다.

지난해 대기업의 대미 수출은 795억2천만달러로 대중 수출(76억3천만달러)보다 32억3천만달러 많았다. 대기업의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웃돈 것은 2003년 이후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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