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2025년 2월 27일 이세철의 출근길 뉴스 브리핑

□ 정치/외교

1. 대통령실, 업무 정상화 시동

그 동안 언론 대응을 최소화한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복귀를 전제로 백브리핑을 재개하는 등 업무 정상화에 돌입했다.

2. 28일 연금개혁 담판 주목

오는 28일 두 번째 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 내는 돈과 받는 돈을 조정하는 국민연금 모수개혁 문제가 다시 논의되지만, 의견 차는 여전하다.

3. 이재명 선거법 2심 선고, 3월2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오는 3월26일로 결정됐으며 선고 결과가 이 대표의 대선가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4. 이재명, 임종석 오찬회동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비명계 대권 후보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배석자 없이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하며 통합과 연대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5. 미국 국방장관 내달 한국 방문

중국의 해군력 증강에 맞서 해군 함정을 다량 확보하는 일이 시급한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해 해군 함정을 건조하는 HD현대중공업 등을 방문한다.

6. 북한군, 3000명 또 보냈다

북한이 올해 1~2월 사이 최대 3000여 명에 이르는 병력을 러시아에 추가 파병했으며 내부 민심 동요를 의식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망한 자국 군인들의 시신 인계를 거부하고 있다

□ 정부/공공/지자체

1. 상속세 일괄공제 10억으로 상향

정부가 상속세 일괄공제 한도를 현행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상향하는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안했다.

2. 정부, REC 제도 폐지 추진

정부가 소규모 태양광 업체만 난립하게 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제도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 가족 동반 주한미군 복무기간 3년으로 연장

주한미군은 배우자나 부양가족 등 가족을 데리고 한국에 오는 군인들의 복무기간을 기존 24개월에서 36개월로 연장했지만 동반자가 없는 군인의 복무기간은 12개월로 유지했다.

4. 14조 원 미수금에도 가스공사 배당 잔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14조 원 쌓여있는 한국가스공사가 경영성과가 개선됐다는 점을 고려해 주주들에게 1270억 원을 배당한다.

□ 경기종합

1. 정부, 제재-관세 피하는 꼼수 투자 막는다

최근 미국의 대중 제재나 관세를 피하기 위한 중국 기업들의 국내 우회 투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이런 꼼수 투자를 막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2. 트럼프, 이번엔 구리전쟁

미국이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핵심 광물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독자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철강과 알루미늄에 이어 구리에도 고율의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3. 트럼프, 유럽연합에 25% 관세 부과

미국이 유럽연합(EU)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발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자동차 등 모든 것에 대해 부과된다.

4. 중국, 국내 여행시장까지 침투

중국 기업들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흔드는 데 이어 초저가 전략을 앞세운 중국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이 국내 여행사들을 제치고 항공권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5. 대기업 상반기 취업문 꽁꽁

대기업 10곳 중 6곳이 올 상반기 신입 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6. 앱으로 집산다

중개수수료를 아끼면서 빠르게 거래하기 위해 직거래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온라인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통한 부동산 거래가 3년 새 200배 이상 급증했다.

7. 롯데건설, 본사사옥도 내놨다

유동성 리스크가 불거진 롯데건설이 잠원동 본사사옥과 지방에 소재한 일부 창고 자산들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전주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도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8. 추락하는 애경그룹

애경그룹은 계열사 주식담보대출로 운영자금을 마련해왔지만 상장사 네 곳의 주가가 1년 새 반 토막 나면서 자금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9. 티웨이항공 사명 변경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한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의 사명을 변경한다.

□ 금융/교통/부동산

1. 야간 달러-원, 달러 강세로 상승

27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로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40원 상승한 1,43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2. 조건 갖춘 거점점포에서만 ELS 판매

앞으로 주가연계증권(ELS)과 같은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은 소비자 보호장치를 갖춘 은행 거점점포에서만 판매되고, 은행 등 판매처의 투자 권유 역시 고객군 기준에 따라 제한된다.

3. 롯데카드, 대출 부실 악재 터졌다

매각을 준비하던 롯데카드에서 경기 불황 심화로 786억원 규모의 팩토링 대출 부실이 발생했으며 롯데카드는 기업금융 취급 비중이 높다.

4. 3월 전국서 2만 7000가구 공급

봄 성수기를 맞아 전국에서 3월 한 달 동안 2만 7000가구가 공급된다.

□ 사회/교육/의료/이슈

1. 수영장·PT도 이용금액 50% 소득공제

오는 7월부터 헬스장에서 1대1 맞춤 운동(PT)을 할 경우 전체 이용 금액의 50%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2. 질병청, 아프리카 7개국 입국검역 강화

우간다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방역 당국이 우간다, 남수단, 르완다, 케냐, 콩고, 탄자니아, 에티오피아에서 온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

□ 국제

1. 뉴욕 증시, 트럼프 정책에 혼조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트럼프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다우존스0.43% 하락한 반면 S&P500지수 0.01% 상승, 나스닥 0.26% 상승 마감했다.

2. 국제 원유, 트럼프 정책에 하락

26일(현지시간) 4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0.31달러(0.45%) 내려간 배럴당 68.62달러에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0.49달러(0.67%) 내린 72.53달러에 마무리됐다.

3. 뉴욕 금시세, 거시 경제 변수로 상승

26일(현지시간)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거시경제 변수로 12.80달러(0.44%) 오른 온스당 2,931.60달러에 거래됐다.

4. 미국 장단기 채권금리 역전

트럼프 취임 후 미국 경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서 26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전일 대비 4bp 낮은 4.256%까지 내려가는 등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5. 트럼프, 베네수엘라 석유수출 다시 제재

미국이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 내 불법 체류 중인 범죄자를 신속하게 송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베네수엘라와 체결한 석유교역 합의를 3월1일부로 폐기한다.

6. 미국 트랜스젠더 운동선수 입국 비자 거부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둔 미국이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성 전환한 운동선수들이 여성 스포츠에 참여하는 일이 늘어나자 성(性) 전환 운동선수에 대한 입국 비자를 영구적으로 발급 금지한다.

7. 아마존, AI 탑재 음성 비서 알렉사+ 공개

아마존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 알렉사를 공개했으며 월 19.99달러의 유료 요금제로 3월 1일부터 운영되지만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무료이다.

8. 칠레, 전력 공급 재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끊겨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던 칠레에서 전력 공급이 대부분 재개돼 국가비상사태도 해제됐다.

□ 궁금한 이야기

1. 또 불거진 타미플루 효능 논란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하는 것이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연구 논문이 미국 의학 저널에 실리면서 의사들 사이에서 타미플루 효능과 부작용에 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2. 현대기아차, ICCU 리콜해도 불량

현대차·기아 전기차의 고질병인 전기차용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고장이 리콜 이후에도 계속돼 차량이 도로에서 멈춰서고 일부 지역에서는 해당 부품을 구할 수 없어 수리를 받지 못하는 등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