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형 대부업체 연체율 12.6%

아이어뉴스 승인 2024.02.05 08:45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형 대부업체 25개사의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12.6%로 전년 말(10.0%)보다 2.6%포인트(p) 상승했다.

이처럼 대부업권 연체율이 고공행진 하는 배경 중 하나로 우수 대부업제도에 따른 은행권 차입액이 감소하는 상황이 꼽히고 있다.

수신(예·적금) 기능이 없는 대부업은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에서 주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은행권이 대부업체 대상 대출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어 대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여왔다.

조달 비용 상승으로 보수적으로 영업하는 데다 은행권 차입액까지 감소해 전체 대출액이 줄면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ICE 신용평가 기준 69개 대부업체의 신규대출액은 지난해 말 851억원으로 2022년과 비교하면 최대 80%가량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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