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늘 3분기 잠정 성적표 공개

아이어뉴스 승인 2024.10.08 08:5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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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세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8일 올해 3분기 잠정 성적표를 내놓는다.

스마트폰과 PC 수요 부진으로 삼성전자의 주력인 범용 D램이 주춤한 데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8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3천47억원으로 예측됐다.

이는 2분기 영업이익(10조4천439억원)을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8% 증가한 80조8천700억원으로 전망됐다.

메모리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한 범용 D램이 예상보다 더딘 수요 회복으로 가격과 출하량 모두 부진한 반면, 수요가 견조한 HBM 시장에서는 5세대인 HBM3E 제품이 여전히 엔비디아의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일회성 비용(성과급)과 파운드리 적자 지속, 비우호적인 환율, 재고평가손실 환입 규모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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