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에 작년 어린이집 2천개 문닫고 노인시설 3천개 이상 증가

아이어뉴스 승인 2024.07.25 08:2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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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힌 어린이집 출입문 (사진=연합뉴스)

이세철 기자 = 25일 보건복지부의 '2023년 12월말 기준 보육 통계'와 '2024 노인복지시설 현황'을 보면 급격한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문을 닫는 어린이집이 늘어나면서 작년 전국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집의 수가 전년보다 2천개 가까이 줄었고, 반대로 노인시설은 3천개 이상 크게 증가했다.

어린이집이 아예 없는 시군구도 600곳 가까이 됐는데, 대부분은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시골 읍면지역이었다.

민간어린이집이 9천726곳에서 8천886으로 840곳, 가정어린이집이 1만2천109곳에서 1만692곳으로 1천417곳 각각 줄었고, 국공립어린이집은 5천801곳에서 6천187곳으로 소폭 늘었다.

반면 노인 인구의 증가로 노인시설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노인복지관, 경로당, 양로시설, 노인복지주택, 노인요양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 등 노인복지시설은 2022년 8만9천698곳에서 작년 9만3천56곳으로 1년새 3천358곳이나 증가했다.

주민등록인구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작년 연말 985만8천810명으로 2019년 연말 802만6천915명보다 22.8% 증가했고, 지난 10일 기준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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