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더위 속 정전 속출

아이어뉴스 승인 2024.05.09 08:3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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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멕시코주에서 발생한 산불 [AF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 오글로부 등 멕시코·브라질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에서는 때아닌 더위 속에,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32개 주(州) 가운데 절반인 16개 주내 도시에서 가용 전력 부족으로 길게는 3∼4시간 정도 정전이 보고됐다.

세나세와 멕시코 연방전력청(CFE)은 발전소의 연이은 가동 오류 원인이나 정전 피해 규모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레포르마는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기록적인 더위 속에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시스템에 부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멕시코시티의 경우 한낮 기온이 33.4도까지 올랐는데, 5월 기온으로는 2003년 5월 7일 33.0도 이후 21년만에 최고치라고 멕시코 일간 밀레니오는 보도했다.

멕시코 기상당국은 캄페체, 치아파스, 게레로, 미초아칸, 누에보레온, 오악사카(와하까), 산루이스포토시, 타바스코, 타마울리파스, 베라크루스, 유카탄 등지에서 이번 주중에 40∼45도까지 기온이 치솟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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