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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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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철 = 11월 미국 대선을 두 달가량 앞두고 오는 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우편투표를 비롯한 사전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미국 대선이 초박빙 대결로 전개되고 있는 데다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치러진 2020년 대선을 계기로 미국에서 사전 투표가 급증했고, 이번에 사전 투표가 본격 전개되는 시기에 표심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굵직한 이벤트가 맞물려 있어 이번 사전투표는 대선의 승패를 결정하는 데 중대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표적으로 오는 10일에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후보 TV토론이 계획돼 있고, 18일에는 '성 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량 선고가 기다리고 있다.
전미 주(州)의회협의회(NCSL)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47개 주(州), 워싱턴DC, 괌과 푸에르토리코 등 자치령에서 유권자 전체를 대상으로 사전 투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50개 주 가운데 앨라배마, 미시시피, 뉴햄프셔 등 3곳은 자격 요건을 갖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제한적인 부재자 투표만 진행하고 있다.
사전 투표는 우편이나 투표소 투표(in-person voting) 등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개표 일정이나 유효 투표 기준 등 세부 방식은 주(州)별로 상이하다.
미국 대선에서의 사전 투표는 2012년 33%, 2016년 40%를 기록하다 코로나19 때인 2020년 대선 때 69%로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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