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조기 총선 여당 과반 예상

아이어뉴스 승인 2024.09.02 08:3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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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총선 투표하는 알리예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세철 기자 =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피해 연안국인 아제르바이잔 조기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신아제르바이잔당(YAP)이 전체 125석 중 63석을 획득할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예측됐다.

YAP의 의석은 기존의 69석에서 6석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알리예프 대통령이 새 의회를 장악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의석이 정부를 지지하는 무소속 후보, 친정부 성향의 군소 정당에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옛 소련 공산당 지도자 출신으로 1993년부터 10년간 아제르바이잔을 통치한 부친 헤이다르 알리예프의 뒤를 이어 2003년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5연임 중이다.

이번 총선은 오는 11월에 치러져야 했지만 알리예프 대통령은 수도 바쿠에서 개최되는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의 시기와 겹친다는 이유를 들어 두 달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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