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다국적 해상훈련 '림팩' 참가…율곡이이함 등 출항

조우현 승인 2024.06.07 09:58 의견 0

X
율곡이이함 [해군 제공. 연합뉴스 제공]

해군은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 훈련인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하기 위해 환태평양훈련전대가 7일 제주민군복합항에서 출항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과 해병대 장병 840여 명이 참여하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 상륙함 천자봉함, 손원일급 잠수함 이범석함이 포함된 함정들이 파견된다. 또한, 해상초계기 P-3, 해상작전 헬기, 상륙돌격형장갑차(KAAV)도 포함된다.

1971년에 시작된 환태평양훈련은 올해로 29회를 맞이하며, 훈련은 6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된다. 이 훈련은 해상교통로 보호, 해상위협 대처 능력 향상, 연합 전력의 상호 운용성 증진을 목표로 하며, 미국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격년마다 개최된다.

올해 훈련에는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29개국이 참여하며, 수상함 40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50여 대, 병력 2만5천여 명이 동원된다.

이번 훈련에서 한국 해군은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의 부사령관 임무를 처음으로 수행하게 되며, 참가국들과 함께 특수전 훈련, 전력 통합 훈련,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종화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전력 지휘 능력 및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발전시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