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84%·N수생 61% "6월 모의평가 어려워"

조우현 승인 2024.06.06 09:3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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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답안지 작성하는 수험생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시험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우현 기자 = 지난 4일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 대해 수험생의 74.2%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3 수험생의 경우, 이 비율이 83.7%로 높았다.

종로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고3 1,372명과 N수생 97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74.2%가 어렵다고 답했다. 고3 수험생 중에서는 21.6%가 '매우 어렵다'고 답했고, 62.1%는 '어렵다'고 답했다. N수생 중에서는 60.9%가 어렵다고 답했으며, '매우 어렵다'는 7.4%, '어렵다'는 53.5%였다.

가장 어렵게 출제된 영역으로는 '영어'가 46.4%로 가장 많이 꼽혔다. 고3 수험생은 '영어'(49.9%), '국어'(29.4%), '수학'(20.7%) 순으로 어려움을 느꼈고, N수생도 '영어'(41.6%), '수학'(33.3%), '국어'(25.1%) 순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설문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 이후 학습 난도를 높일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89.6%가 '그렇다'고 답했다. 고3은 90.1%, N수생은 88.9%로 조사됐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 확대된 무전공 선발에 대해 수험생 48.0%가 '지원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무전공 선발 지원 유형으로는 '유형2'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68.1%였다.

종로학원은 "고3과 N수생 간 6월 모의평가 체감 난이도 격차가 비교적 크게 발생했다"며, "킬러문항이 배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어려움을 느껴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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