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 국제유가 상승세

아이어뉴스 승인 2024.04.03 09:3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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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피격 현장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중동 지역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5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85.15달러로 마감하고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1.5달러(1.7%) 오른 배럴당 88.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선물가격 모두 종가 기준으로 10월 27일(85.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 지휘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와 레바논과 시리아 주둔 쿠드스군 부지휘관 모하마드 하디 하지 라히미, 이 지역의 군사작전을 책임지는 호세인 아만 알라히 등 7명가량이 숨졌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정유시설을 향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장 루스탐 민니하노프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오늘 아침 타타르스탄 옐라부가와 니즈네캄스크에서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니즈네캄스크의 타네코 정유공장이 러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정유공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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