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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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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철 기자 = 지난달 국제 유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이 뛰면서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1.1%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1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39.03으로, 10월(137.55)보다 1.1%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10월(2.1%)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한 달 사이 농림수산품(2.6%), 1차금속제품(1.9%), 석탄·석유제품(1.7%) 등이 올랐다.
세부 품목에서는 커피(6.4%), 프로판가스(4.0%), 알루미늄정련품(4.0%), 이차전지(3.9%)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월 평균 1,361.00원에서 11월 1,393.38원으로 2.4% 뛰었다.
반면 국제유가는 두바이유가 기준으로(월평균·배럴당) 10월 74.94달러에서 72.61달러로 3.1% 하락했다.
11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전월(128.54)보다 1.6% 높은 130.59로 집계됐다. 역시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주로 석탄·석유제품(2.6%), 화학제품(1.3%)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세부 품목 가운데 경유(4.4%), 폴리프로필렌수지(3.0%), 알루미늄판(4.5%)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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