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원, 예산 대치 끝 62년만에 정부 끌어내려

아이어뉴스 승인 2024.12.05 08:3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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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단 내려가는 바르니에 총리 (파리 AFP=연합뉴스)

이세철 기자 = 프랑스 하원이 4일(현지시간) 미셸 바르니에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의회 결정에 따라 지난 9월 취임한 바르니에 정부는 총사퇴하게 됐다. 프랑스 정부가 하원의 불신임안 가결로 붕괴한 건 1962년 조르주 퐁피두 정부 이후 62년 만으로, 엄청난 정치적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하원이 정부 불신임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바르니에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정부의 사퇴서를 제출해야 한다.

바르니에 총리는 5일 오전 엘리제궁을 찾아 마크롱 대통령에게 정부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9월5일 취임한 바르니에 총리는 90일 만에 하원의 불신임을 받으면서 프랑스 제5공화국 역사상 최단명 총리로 기록되게 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사태와 관련해 5일 밤 8시 대국민 연설을 한다. 이 연설에서 후임 총리를 발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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