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새 한국 주식 16조원 내다 판 외국인
아이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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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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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철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석 달 동안 약 16조원을 순매도했지만 한국 채권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유입된 채권 자금에 단기 차익 거래 목적이 꽤 섞여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순유출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20일 한은에 따르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석 달 연속 순유출됐다.
석 달간 순유출 금액은 약 115억9천만달러로, 10월 말 원/달러 환율(1,379.9원) 기준 약 15조9천930억원 정도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순유출은 이달에도 계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가 계속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들어 18일까지 1조9천3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석 달째 한국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지난 8∼10월 125억6천만달러 순유입됐다. 10월 말 환율 기준으로 약 17조3천315억원 규모다.
다만 최근 채권 자금 순유입 규모가 불어난 데는 단기 차익거래를 노린 자금이 대거 들어온 영향도 있다.
차익 거래를 노리고 유입된 단기 자금의 경우 만기가 도래했을 때 차익거래 유인이 낮아지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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