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내우외환
철강 업황 부진에 화재, 노조 파업 움직임까지
아이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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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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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철 기자 = 포스코가 최근 철강 업황 부진에 폭발·화재 사고, 노조의 파업 움직임까지 겹치면서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14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포스코의 대표 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과 회사는 지난 12일과 13일에 임금협상과 관련해 실무진 교섭을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사는 14일에도 실무진 교섭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노조는 교섭이 결렬되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밟고, 조정에 실패하면 파업에 들어갈 수도 있다.
노조는 기본임금 8.3% 인상과 격려금 3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 측은 기본급 8만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해 의견 차이를 보인다.
여기에 더해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업황 부진, 중국산 철강의 저가 공세, '엔저'에 따른 일본산 철강의 가격 경쟁력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포스코의 올해 3분기 매출은 9조4천790억원, 영업이익은 4천380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각각 2.0%, 39.8% 감소했다.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 실적도 부진하다.
올해 3분기 포스코홀딩스 매출은 연결 기준 18조3천21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 줄었다.
영업이익은 7천4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8.3% 감소, 순이익은 4천970억원으로 9.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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