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어뉴스
승인
2024.11.08 08:42
의견
0
이세철 기자 =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4조3천880억원을 순매도하며 3개월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2천160억원어치를, 코스닥시장에서 1천72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3천억원), 룩셈부르크(-7천억원) 등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28조9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7.7%를 차지했다.
이 같은 보유 비중은 지난 1월(27.6%)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외국인이 반도체 업황·실적 둔화 우려 등으로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반도체주를 대거 팔아치운 영향 등으로 해석된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5조5천270억원을 순투자했다.
상장채권 8조9천99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4천720억원을 만기상환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7천억원), 유럽(1조4천억원) 등이 순투자, 미주(-3천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통안채(2조8천억원), 국채(2조원) 등에서 순투자 규모가 컸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68조9천억원(상장잔액의 10.5%)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아이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