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SM 사옥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세철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SM엔터테인먼트[041510]의 부진한 실적과 관련,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7천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SM은 전날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천422억원, 영업이익이 13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0%, 73.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57억원을 48.1%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현지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공연과 MD(굿즈상품) 매출이 외형을 견인했지만 연결 자회사의 실적이 부진한 데다 신인 데뷔 비용이 반영되면서 연결 수익성이 훼손됐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매 분기 반복되고 있어 예측할 수 없는 자회사들의 실적 변동성을 낙관하기에는 어렵다"며 "이제는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일 77300원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