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3분기 호실적 전망

아이어뉴스 승인 2024.10.21 08:33 의견 0

X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세철 기자 = 주요 금융지주들이 대체로 양호한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주력 계열사인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대출 잔액이 늘고 대출 금리도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이자이익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하나·우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총 4조7천8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4조4천423억원)보다 7.8% 증가한 액수다.

회사별 실적을 보면, K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1조5천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신한금융지주는 1조3천665억원으로 12.1%, 하나금융지주는 1조256억원으로 6.5% 각각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3분기 순이익이 8천9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 감소, 4대 금융지주 중에서는 유일하게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4대 금융지주 3분기 당기순이익 시장 전망치 (단위:억원,%)
※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제공
구분 2023년 3분기 2024년 3분기 추정치 증감률
KB금융 13,420 15,020 11.9
신한금융 12,188 13,665 12.1
하나금융 9,634 10,256 6.5
우리금융 9,181 8,933 -2.7
합계 44,423 47,874 7.8

증권사들은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연간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총 16조9천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1.8%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순이익이 17조원에 육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금융은 오는 24일,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은 25일, 하나금융은 29일 차례로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저작권자 ⓒ 아이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