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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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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철 기자 = 전공과목이 정해진 수련의인 '레지던트' 사직률이 한 달여 만에 73%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레지던트 임용대상자 1만463명 중 7천627명이 사직해 레지던트 사직률은 72.9%였다.
사직자는 지난 2월 병원을 떠난 후 돌아오지 않고 임용 포기 의사를 명확히 밝혀 사직 처리된 이들이다.
진료과목별로 보면 산부인과는 레지던트 임용대상자 474명 중 390명이 사직해 사직률은 8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재활의학과(80.7%), 방사선종양학과(78.3%), 영상의학과(78.5%), 마취통증의학과(77.5%) 레지던트 사직률이 뒤를 이었다.
대표적인 필수의료과인 심장혈관흉부외과(75.7%), 신경외과(75.1%), 응급의학과(74.3%), 소아청소년과(73.7%)도 높은 사직률을 기록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전국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임용대상자 1만3천531명 중 1천194명이 출근해 전체 전공의 출근율은 8.8%에 불과했다.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빅5' 병원 전공의 전체 출근율은 8.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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