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지수 더 밀리면 5대 은행 9월 만기 ELS 손실 1천900억원

아이어뉴스 승인 2024.08.07 08:5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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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세철 기자 = 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판매한 H지수 ELS 가운데 이달 내 만기가 도래하는 원금 규모는 3천437억원 수준이다.

시뮬레이션 결과, H지수가 이달 말 6,000선을 지킬 경우 손실액은 최대 273억원으로 예상되지만, 5,500선까지 밀리면 손실액도 496억원으로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H지수가 6,500선을 회복할 경우 손실액은 9억원에 그친다.

5대 은행이 판매한 H지수 ELS 중 9월 내 만기가 도래하는 원금 규모는 1조1천374억원으로, 손실액은 H지수 종가가 6,000일 때 806억원, 5,500까지 내리면 곱절이 넘는 1천8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 손실에 대한 배상률도 개별 사례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 30% 중반대로 수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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