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로 '대타' 선출 절차는

아이어뉴스 승인 2024.07.22 08:0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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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 행사때의 바이든-해리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세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재선 도전을 포기했지만 민주당 해리슨 의장은 조만간 후보 선출 절차 등을 공표할 것이라고만 밝혀 아직은 많은 것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이미 6월까지 끝난 주(州)별 경선을 다시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4천600여 명에 달하는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들이 대선에 나설 후보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지지했지만 '바이든몫 대의원'들이 의무적으로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재선 캠프가 보유한 후원금(6월말 기준 9천600만 달러·약 1천333억 원)을 그대로 승계하는데 법적인 문제가 없다. 반면 다른 제3의 인물이 나설 경우 후원자들의 동의 필요 등으로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일단 대의원들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대선 후보를 뽑을 투표를 할지 일정과 방법을 민주당 전국위원회 차원에서 정해야 한다.

온라인 투표가 실시된다면 8월7일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8월초 온라인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하는 후보가 나올 경우 그것으로 새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전당대회장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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