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에 국립대병원 의료수익 3개월 만에 1조원 넘게 감소

아이어뉴스 승인 2024.07.05 08:5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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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지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세철 기자 =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로 촉발된 의료대란에 따라 국립대병원의 의료수익이 3개월 만에 1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5일 국립대병원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5월 국립대병원 10곳의 의료수익은 1조2천6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 병원은 5월 말 현재 현금 1천420억7천만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적정보유액인 3천999억원의 약 35.5%에 불과하다.

차입한 운영자금도 7천615억원으로 이 중 절반이 넘는 3천824억5천만원을 이미 5월 31일까지 소진한 상황이다.

한 의원은 빠르면 7월, 늦어도 9∼11월에 차입한 운영자금이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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