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라엘 라파 공격하면 공격 무기 지원 중단

아이어뉴스 승인 2024.05.09 08:2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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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에 나설 경우 공격 무기와 포탄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막대한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에 국제사회는 물론이고 미국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비등하면서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는 형국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라파 지상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이스라엘에 지원하기로 했던 고폭발성 폭탄 1회분의 선적을 중단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이스라엘 방위를 위해 방공무기체계인 아이언돔 유지를 비롯한 방어 무기 지원은 이어갈 방침이라고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이스라엘이 아직 라파에서 '레드 라인'을 넘지 않았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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