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일 이세철의 출근길 뉴스 브리핑

세계 6번째 비싼 한국 식료품값

아이어뉴스 승인 2024.05.02 08:17 의견 0
이세철


2024년 5월 2일 이세철의 출근길 뉴스 브리핑

□ 정치/외교

1. 국가 비상금 1순위는 용산 이전과 해외 순방

윤석열 정부가 일종의 국가 비상금인 일반예비비를 대통령실 이전과 해외 순방에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윤석열 정부 첫 민정수석에 김주현

윤석열 대통령이 소통과 민심 청취를 위해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키고, 신임 민정수석에 김주현(62·사법연수원 18기) 전 대검찰청 차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 2일 이태원특별법 처리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수정해 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합의를 봤으며 수정안엔 특조위를 여야 간 협의로만 꾸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4. 민주, 본회의 2일·28일 추진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임시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 등의 처리를 위해 본회의 날짜로 2일과 28일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5. 22대 국회 노동입법 1순위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노란봉투법을 비롯해 주 4일제 등 야당의 노동 관련 공약들이 22대 국회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정부/공공/지자체

1. 재탕한 농수산물 대책

정부가 농수산물 가격을 낮추기 위해 유통단계를 줄여 유통비용을 10% 이상 절감하기로 했지만, 지난해 1월 나온 도매시장 유통구조 개선 방안과 유사해 재탕 논란이 일고 있다.

2. 의대 증원 중지, 기각 땐 정책 탄력

의과대학 증원에 대해 법원이 판결 전에 승인돼선 안 된다고 제동을 걸면서 사법부 판단이 돌발 변수가 되고 있지만, 정부는 의료계가 의대 증원 절차를 멈춰 달라고 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일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3. 법관 평균 연령 44.6세

전체 법관의 평균 연령이 계속 높아져 2013년 39.9세에서 2023년 44.6세로 10년새 5살 가량 많아지는 등 법원에서 20대 신임 법관이 사라지고 있다.

4. 신의 직장으로 뜬 한국치산기술협회

산림청 산하의 한국치산기술협회의 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1701만원으로 공공기관 가운데 평균 연봉 1위를 차지했으며 치산기술협회의 수입 원천은 정부 재정이다.

□ 경기종합

1. 4월 수출액 562억달러

반도체와 자동차 수요가 회복하면서 4월 수출액은 562억6000만달러(약 78조원)로 7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 가고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동 사태까지 확전되고 엔저까지 글로벌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어 변수를 주시해야 한다.

2. 가스공사, LNG 장·단기 도입계약 추진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수요 충족과 도입 가격 안정화를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장·단기 도입계약을 추진하지만 도입 물량을 변경할 수 없어 도입 유연성이 낮은 것이 단점이다.

3. 1분기 해외 직구액 1조6천억원

알리와 테무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구액은 1조6476억원으로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9384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 100만원 할인 꺼내든 현대차

올해 들어 전기차 판매 감소가 본격화하자 현대차가 100만원 가격 할인 등을 앞세워 마른 수건 쥐어짜기에 들어갔다.

5. 대형 건설사 1분기 실적 쇼크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올해 1분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건설부문)은 해외 수주를 앞세워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대우건설, GS건설 등 대부분 건설사는 국내 건설 경기 악화로 실적이 고꾸라졌다.

6. 일본, 정부에 네이버 조사 요구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지난해 해킹당한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서 네이버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지분 매각과 해킹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한국 정부에 요구하는 등 압박의 고삐를 죄고 있다.

□ 금융/교통/부동산

1. 미국, 금리 인하 지연 공식화

미국 연준이 높은 물가로 인해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이 가라앉기까지 기존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2. 한도제한 계좌 거래 상향

2일부터 한도제한 계좌의 1일 거래 한도가 인터넷뱅킹 및 현금자동입출금기(ATM)는 100만원, 창구거래는 300만원까지 확대된다.

3. 대출이 한 달 새 15조 이상 급증

5대 시중은행의 4월 가계대출잔액은 699조 1939억원, 기업대출잔액은 794조 9286억원으로 대출이 한 달 새 15조원 이상 늘었다.

4. 증권사 해외점포 절반은 손실

지난해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 63곳 가운데 태국·영국 등 31곳에서 손실이 발생했지만 인수금융이나 채권중개 등에서 이익이 늘면서 전체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1.0% 늘었다.

5. 비트코인 가격 6만 달러선 붕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줄고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이 공식화되자,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방어선인 6만 달러를 내줬다.

6. 미분양발 부실뇌관 터지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8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3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4964가구로 집계됐다.

□ 사회/교육/의료/이슈

1. 육아휴직 급여 인상

정부가 여성의 경제활동을 늘리기 위해 육아휴직 급여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를 20일(근무일 기준)로 확대한다.

2. 세계 6번째 비싼 한국 식료품값

비싼 생산비와 다단계 유통구조로 한국의 식료품 물가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으며 대표적인 수입 과일인 바나나와 오렌지는 물론 국내 생산·공급 중심인 감자와 백미(쌀) 등도 국내 평균 거래 가격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3. 정부, 의대증원 5월 2일 발표

정부가 2일 의과 대학별로 제출한 2025학년도 모집인원을 발표하면서 예정대로 의료개혁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발표한다.

4. 대학들, 전공 없는 신입생 선발 확대

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 등 대학들이 교육부의 무전공 선발 재정 지원을 위해 내년 입시부터 전공 없이 학생을 모집하는 비율을 늘리고 있으며, 무전공 선발은 전공을 정하지 않고 대학에 들어간 뒤 2학년에 올라갈 때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게 한 제도이다.

5. 의대교수들 1일 휴진 전국 확산

의대 교수들의 주 1회 휴진 움직임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3일 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휴진에 들어간다.

□ 국제

1. 뉴욕 증시, 금리인상 일축에 혼조 마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공식화로 혼조세를 보이며 다우존스 0.23% 상승한 반면 S&P500지수는 0.34% 하락, 나스닥 0.33% 하락 마감했다.

2. 뉴욕 원유, 수요부진 우려로 하락

1일(현지시간) 6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수요 부진 우려와 함께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한 영향으로 2.93달러(3.58%) 급락한 배럴당 79.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3. 뉴욕 금 가격, 기준금리 동결로 상승

1일(현지시간) 6월물 뉴욕 금 가격은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로 8.1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2,311.00달러에 마감했다.

4. 부동산 대책 다듬는 중국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으로 미완성 부동산을 떠안을 국영 부동산 기업 설립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공사를 통해 부실 부동산기업을 인수하고, 건설을 마친 후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5. 하마스, 라파 공격시 휴전 협상 중단

하마스는 1일(현지시간)이스라엘이 라파 시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다면 이스라엘과의 모든 직·간접적 휴전 협상들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6. 필리핀, 친미냐 친중이냐로 정면충돌

필리핀 정계를 양분한 친미 성향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친중 성향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자신들의 영향력 위축을 우려해 국가 외교 기조를 두고 정면충돌하는 등 두 사람 간 전략적 동맹 관계가 파국을 맞고 있다.

□ 궁금한 이야기

1. 시들한 화초에 마늘 물

마늘이 천연 살충제와 비료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들한 화초에 마늘 우려낸 물을 뿌려 주면 다시 살아난다.

2. 통조림 캔 딴 뒤 바로 먹지 마세요

통조림 캔 안에는 휘발성 발암 물질인 퓨린이 들어 있기 때문에 캔을 딴 뒤 잠시 후 먹는 게 좋다.

저작권자 ⓒ 아이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