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성홍열, 홍역 등 감염병 다시 급증

아이어뉴스 승인 2024.04.24 08:2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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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성홍열 홍역 발생 추이(매년 4월 기준)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급감했던 경기지역 감염병 환자가 2020년 이전 수준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유아들이 취약한 백일해, 성홍열, 홍역이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대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가벼운 기침과 낮은 발열 증상 후 발작성 기침 증상이 보이는 백일해의 경우 2018년 21명 이후 2021년 1명, 2022년 0명, 2023년 4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 38명으로 집계됐다.

목의 통증, 고열, 전신 발진을 일으키는 성홍열은 2022년 39명, 2023년 37명 등으로 주춤했으나 올해 259명으로 예년 유행 수준으로 돌아섰다.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홍역의 경우 집단 발생한 2019년 58명을 제외하고 매년 0~1명 정도였으나 올해 3명이 확인됐다.

이들 질환은 환자에 대한 격리가 필요한 2급 감염병이다. 모두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이 있어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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