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잔액 39조원으로 역대 최다

아이어뉴스 승인 2024.04.21 15:20 의견 0

X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물가에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저축은행 등 다른 2금융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영향으로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카드론 잔액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4천743억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2월(39조4천743억원) 대비 78억원 증가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어려워지면서, 서민들에게 대출을 못 해주니까 풍선효과가 발생해 카드론 쪽으로 대출 고객이 넘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우리카드(15.32%)였으며 롯데카드(15.20%), BC카드(14.96%), 하나카드(14.71%) 등이 뒤를 이었다.

3월 말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3천236억원으로, 2월 말(7조4천907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저작권자 ⓒ 아이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