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정권 심판에 윤석열 대통령 '식물정권 현실화'

아이어뉴스 승인 2024.04.11 08:36 | 최종 수정 2024.04.11 09:51 의견 0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사진=연합뉴스)

22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윤석열 정부의 심판으로 민주당이 254곳의 선거구 중 161곳에서 승리했다.

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전체 122석 중 102석을 싹쓸이한 것이다.

여기에 '텃밭'인 호남(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과 제주 3석을 모두 차지하고, '중원'인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3연패를 당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도 4년 전과 비슷한 규모의 '참패'다.

국민의힘이 108석(지역구 90석·비례대표 18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패배함에 따라 윤석열 아바타라는 오명을 벗지 못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으며 대통령실은 참모진 개편과 개각 등의 타개책을 고심하며 국면 전환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이 190석을 확보함에 따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노동·교육·연금·의료·규제 개혁은 표류할 수밖에 없게 됐고 김건희 여사 특검과 대통령 탄핵 공세를 본격화한다면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은 식물 정부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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