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물가 상승률, 34개월째 평균 상회

아이어뉴스 승인 2024.04.03 09:1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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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3년째 오름세, 33개월째 평균 상승률 웃돌아 (서울=연합뉴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3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3.4%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3.1%)보다 0.3%포인트 높았으며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도는 현상이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농산물과 달리 외식·가공식품 물가는 둔화세를 보이지만 그간 부담 누적에 체감이 쉽진 않은 상황이다. 가공식품 구입 시 가격을 고려한다는 소비자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두배 늘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웃도는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34개월째 지속됐다.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64.1%인 25개 물가 상승률이 평균을 웃돌았다.

물가 상승률은 비빔밥이 5.7%로 가장 높고 뒤이어 떡볶이(5.3%), 김밥(5.3%), 냉면(5.2%), 구내식당식사비(5.1%), 햄버거(5.0%) 등 순이었다.

39개 품목 중 물가가 내린 품목은 없었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1.4%로 평균보다 1.7%포인트 낮았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26개월 연속 평균을 웃돌다가 2월에 역전 현상이 발생해 지난달까지 두 달째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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