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2천명' 후퇴 없인 협의없어

아이어뉴스 승인 2024.04.01 18:4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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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밝히는 의협비대위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일 정부의 의료개혁에 관한 대통령 담화문에 대해 "정부의 이전 발표 내용과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다"며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김성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2천명'이라는 의대 증원 숫자에 대한 후퇴 없이는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총파업' 등 단체행동 개시에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의료계가 총파업을 하는 일은 앞으로 안 생겼으면 좋겠다고 계속 말씀드렸다며 "만약 단체행동에 들어가게 된다면 전 회원 투표로 방법과 시기를 결정한다고 말씀드렸지만, 아직 그럴 시기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 방침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이날부터 일부 개원의들이 근무 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제한하는 '준법진료'에 나선 것으로 파악했지만 "의협이 이를 점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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