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8일 버스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아이어뉴스 승인 2024.03.26 20:20 | 최종 수정 2024.03.26 20:31 의견 0

서울 버스 정류장

이세철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28일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28일부터 파업 종료 때까지 대중교통 추가 및 연장 운행이 시행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 및 불편 해소를 위해 1일 총 202회를 증회 운영한다.

지하철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해 운행이 125회 늘어난다.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에서 지하철역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민·관 차량 400여대를 투입한다.

서울시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출근 시간에 이동수요를 분산하고자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파업기간 중 등교 및 출근 시간을 1시간 조정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노조는 △인천 등 인근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역보다 뒤처진 임금 수준의 개선 △호봉 제도의 개선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에 대한 임금 차별 폐지를 주요 요구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조정절차를 밟는다. 이날 자정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노조는 합법적 파업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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