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신규임용예정 전공의 94% 임용 포기

아이어뉴스 승인 2024.03.18 23:5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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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올해 보훈병원이 임용 예정이었던 전공의 56명 중 53명이 입사하지 않았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서울의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해 인천보훈병원, 부산보훈병원, 대구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광주보훈병원 등 6개 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규모가 작은 인천을 제외한 5곳에서 전공의들이 근무한다.

이들 병원에서는 전공의 신규 임용은 물론 재계약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다년 계약을 하는 중앙보훈병원을 제외한 곳은 올해 전공의들과의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데, 대상자 14명 중 10명은 재계약을 포기했다.

현재 보훈병원에 소속된 전공의 총 60명 중 54명(90%)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보훈부는 밝혔다. 보훈부는 이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있다.

보훈공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인천을 제외한 5개 보훈병원에서 진료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며, 병증이 가벼우면 인근 위탁병원을 이용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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